표충사 설법전에 주류 반입 물의

주지 진각스님, "모든 것은 제 불찰" 유감 뜻 밝혀

2021-05-24     김원행기자

 

표충사

표충사(주지 진각 스님) 설법전에 지난 23일 소주와 막걸리 등 주류가 반입돼 물의를 빚고 있다.

 설법전은 부처님 말씀을 봉대하는 성스러운 장소로 불경(不敬)에 해당하는 일체의 행위나 언동이 금지되는 곳이다.

 이와관련 표충사 주지 진각 스님은 "모든 것은 제 불찰"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에 앞서 표충사에서는 지난 19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 직후 총무 스님과 사무장(재가자)이 다툰 후 총무 스님만 사직서를 제출하는 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표충사는 경남 밀양시에 소재한 사찰로 코로나-19 1·5단계 적용을 받는다. 따라서 사찰 내에서는 음식 제공이 허락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류가 반입됐다는 측면에서 문제시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