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피싱 해결 시큐어앱, “영상통화사기 피해 예방법 제시”

2021-06-06     김백

 

[뉴스렙] 디지털 성범죄로 구분되는 ‘몸캠피싱’이 몇 년간 지속해서 증가하며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


2017년 1234건이 적발됐던 이 수법은 2018년 1406건이 적발됐고, 2019년에는 1824년으로 늘어났다. 피해액도 2017년 18억에서 18년 30억, 19년 55억가량으로 늘었다.

2015년부터 성행하기 시작해 무서운 속도로 증가해온 몸캠피싱은 여성으로 가장한 피의자가 불특정 남성에게 스마트폰 채팅앱이나 SNS를 통해 접근하여 카카오톡 영상통화로 음란행위를 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촬영한 뒤 피해대상의 지인들에게 유포한다고 협박해 돈을 갈취하는 수법이다.

몸캠피싱 피의자들은 대개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범죄일당이다. 이 일당들은 특히 지인들의 연락처를 알아내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해킹하거나 SNS를 활용한다. 가족 및 친구, 직장 동료 등 피해자의 모든 지인들의 연락처를 확보하고, 이들에게 유포한다고 협박하는 방식이다.

보안회사 시큐어앱 임한빈 대표는 “몸캠피싱에 당하면 금전적인 피해는 물론, 큰 정신적 피해까지 입을 수 있다”면서 “만약 부주의한 탓에 당하게 됐다면 협박범의 요구에 따르지 말고, 보안 전문가와 상의해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넷 보안회사 시큐어앱 임한빈 대표는 “동영상 유포 협박 범죄에 당하면 순식간에 영상이 모든 지인들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