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백유경’

온가족 함께 읽을 행복 교과서

2012-08-27     조현성

일상 생활에서 교훈될 이야기를 모아 쉽게 풀이한 <백유경>이 만화로 또 한번 더 쉬워졌다.


김흥인 화백이 재구성하고 작화한 <만화 백유경>은 재미있고 쉬운 비유를 통해 해탈의 세계로 인도하는 행복 교과서이다.

작가는 “샘물이 있어도 손수 마시지 않고서는 그 물맛을 알 수 없다. 독자들이 부처의 길을 찾아가는 데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모두가 부처되어 이 세상이 그대로 극락세계가 되는 세계를 고대해 본다”고 말한다.

한편, <백유경(百喩經)>은 <백구비유경(百句譬喩經)> <백구비유집경(百句譬喩集經)< <백유집(百喩集)>이
라고도 한다. 5세기경 인도의 비구 상가세나(Saghasenaㆍ僧伽斯那) 스님이 여러 대승경전 가운데서 100가지의 비유를 가려 뽑아 편찬한 경전이다. 492년 상가세나 스님의 제자 구나브리디(Guavddhiㆍ求那毘地)에 의해 한문으로 번역됐다.

모두 4권으로 구성된 <백유경>은 본래 100가지의 우화를 모은 것이었지만 후대에 2가지가 소실되고 현존하는 경전에는 98가지 비유로 편집돼 있다. 이 경은 상가세나 스님이 가려뽑은 교훈이 될 만한 이야기를 들려 준 다음, 이것이 우리 생활에 어떤 의미이며 무엇을 경계하는 것인지에 대해 설명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만화 백유경┃김흥인┃비움과 소통┃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