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행 스님, 박용진 의원에 “차별금지 등 강조…종교화합도”

2021-06-22     서현욱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부당한 차별과 혐오를 방지할 법제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행 스님은 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박용진 의원 예방 자리에서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종교간 화합이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박 의원은 민주당의 차별금지법안인 ‘평등법’ 제정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불교를 중심으로 한 종교계에서 평등법 입법 취지에 동의해 주셔서 감사하다. OECD 선진국 34개국이 관련법을 시행하고 있다”며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어려움도 있지만, 불필요한 오해는 덜어내고 사회적 합의를 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불교가 그 어떤 종교보다도 넓은 품으로 약자와 국민들을 보듬어 주신 만큼 평등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 넣어 달라”고 했다.

원행 스님은 “다종교 다문화 사회에서 종교간 불협화음이 없어야 사회적 혼란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며 “다만 일부에서 우려하는 내용들을 잘 추슬러 진행했으면 한다”고 했다.

원행 스님은 “(대선 출마) 큰마음을 내셨는데, 앞길이 환하게 열리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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