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G7서 대한민국 위상 재확인...불평등 해결 절실"

제26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서 G7 해외순방 성과 자평

2021-06-22     조현성 기자
7일

 

문재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등 해외순방을 통해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과 국격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비대면으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온 국민이 단합 노력한 결과, 대한민국은 2차 세계대전 후의 신생 독립국 가운데서 유일하게 선진국 진입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위대한 우리 국민이 이뤄낸 성취"라고 했다.

이어서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하고 있다.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 끊임없이 도전하며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K-방역과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수소차 등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력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G7 정상회의에서 확인됐다시피 주요 선진국 정상들은 방역에서도, 경제에서도,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서도 우리나라가 이룬 성과에 대해 한결같이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높아진 국가적 위상과 국격에 걸맞게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과 역할도 강화해 나가겠다. 한편으로 우리 스스로를 뒤돌아보아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서 "우리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어떤 때는 선진국이지만, 어떤 때는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 심화된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는 것은 전 세계적인 과제이면서 우리에게 더욱 절실한 과제이다. 한국판 뉴딜의 추진을 더욱 가속화해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