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미래 무형 문화유산 발굴 공모사업

도 무형문화재 지정 등으로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

2021-08-04     조현성 기자

[뉴스렙] 경남도는 무형문화유산의 다양한 가치를 발굴해 확산하고자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22년도 ‘미래 무형 문화유산’ 발굴 육성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무형문화재 제도 아래에서는 국가 또는 시·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무형문화유산은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해 전승 단절의 위기를 겪고 있다.

또한 전통마을 등 전승공동체가 해체되면서 전통지식이나 생활관습 등도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은 무형문화유산을 내년부터 5년간 매년 20종목 내외, 모두 100종목을 선정해 조사·연구·교육 등 종목 보존·활용을 위한 사업에 해마다 최대 2억원씩 3년간 지원하고 우수사업에는 최장 6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각 지역 주민·전문가·지자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체 약화로 소멸 위험이 큰 전통지식과 생활관습 등을 우선 지원해 종목과 전승공동체가 활성화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규종목 지정 가능성이 있는 건에 대해서는 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전승환경 및 자료 준비 등에 다소 시일이 소요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문화재청의 ‘미래 무형 문화유산 발굴 사업’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도민 공모 등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배양할 수 있는 신규 종목을 찾아 미래세대에게 물려 줄 만한 전승가치가 높은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옥남 가야문화유산과장은 전승가치가 높고 가치가 있는 무형문화재에 대해서는 이번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군과 노력할 것이며 전승단절 위험이 있는 비지정 무형문화유산과 전승공동체를 적극 발굴해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승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