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한글·현토·번역·주해까지 담은 ‘금강경’
민족사, 한글독송용 ‘금강반야바라밀경’ 출간
2013-03-08 조현성
독경은 불자들이 많이 하는 수행법 가운데 하나이지만, 한문 경전 원문을 읽고 이해하기는 어렵다. 한글로 풀이된 경전을 본다고 해도 그 뜻이 쉽게 와 닿지는 않는다.
<금강경>은 대한불교조계종 소의경전이자 한국 불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경전이다. 그 심오한 깊이 때문에 사람들이 자주 접하면서도 심리적으로 거리감을 느낀다.
책은 보편적인 ‘금강경’에 대한 거리감을 없앨만큼 한문과 한글, 현토, 번역, 주해가 일목요연하게 편집돼 있는 점이 강점이다.
저자 김종학 선생(前 경주 부처님마을 이사장)은 “초심자들의 <금강경> 독송에 작은 보탬이라도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펴냈다. 책을 통해 모든 불자들이 부처님 가르침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복되고 지혜롭게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강반야바라밀경┃구마라집 한역┃김종학 편역┃민족사┃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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