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G20 제1차 셰르파 회의 결과

보건 위기 극복,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전환 등 지속가능한 경제 회복 방안 협의

2021-12-09     이석만 기자

[뉴스렙] 2022년 발리 G20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G20 제1차 셰르파 회의가 2022년도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주최로 12.7-8 간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됐으며 우리나라는 최경림 G20 셰르파가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인도네시아는 ‘함께하는 회복, 더 나은 회복 ’을 올해 G20 정상회의의 주제로 선정했다을 발표하고 보건, 무역·투자, 기후변화, 디지털 경제, 개발 등 분야를 G20 회원국의 내년도 중점 협력 방향으로 제시했다.

의장국은 특히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을 위해 무역·투자, 디지털 경제 등 경제회복 분야에서의 다자주의적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포용적 회복을 위해 보건, 개발 등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공조 및 저개발국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회원국은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을 위해 공평하고 충분한 백신 보급을 위한 협력, 로마 G20 정상선언문의 백신접종 목표 달성 촉구, WTO 개혁 및 다자무역체제 강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적 보호 강화 등에서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조하고 미래 전염병 대응 능력 강화, 기후 위기와 같은 장기적 위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심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최 대사는 로마 G20 정상선언문 이행을 위한 저소득국 코로나19 백신 지원 및 지역별 백신 생산 허브 구축, 미래 전염병 대응력 증진을 위한 정보 공유 및 국제보건체제 강화, 포용적 회복을 위한 디지털 경제 전환 등 우리 정부의 중점 관심 사항을 강조했다.

또한 보건 분야에서 전세계 70% 백신 접종 목표 달성을 위한 적극적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을 감안해 G20 정상회의 및 COP-27을 통한 국제사회의 공조 강화를 촉구했다.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내년 발리 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내년 초부터 셰르파회의, 재무장관회의, 분야별 장관회의를 연중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