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에서 119응급처치장비 무료 대여

지역 소규모 대회·축제 등 행사장,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생률 향상 기대

2022-01-29     조현성 기자

[뉴스렙]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도민의 안전과 심장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해 119응급처치장비를 연중 무상 대여한다고 밝혔다.


119응급처치장비는 자동심장충격기와 붕대, 부목, 소독약 등이 들어있는 응급처치가방으로 도내 18개 소방서에 자동심장충격기 2점, 응급처치가방 2점씩 총 72점을 보유·운영하고 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상태의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주어 심장을 정상적인 리듬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의료기기이다.

심정지 환자는 목격자에 의한 즉각적인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이 중요함에 따라 골든타임 내에 응급처치 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소규모 대회·축제 등 행사장은 119구급대를 근접 배치할 수 없고 많은 사람이 밀집된 장소에 골든타임 내 행사장까지 도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이를 극복하고자 마련된 공유서비스이다.

무료 대여 방법은 온라인이나 가까운 소방서의 전화·방문으로 신청하며 사용법 교육을 받고 행사장 운영 기간 동안 대여가 가능하다.

관계 소방공무원은 “올해에는 코로나 상황이 회복되어 축제 및 행사 등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도민들이 응급처치장비 대여로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