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경제 위한 ‘DMZ 평화의 길’ 사업 총력

‘DMZ 평화의 길 조성 사업’연내 완료 추진

2022-05-13     조현성 기자

[뉴스렙] 강원도는 접경지역을 동·서로 잇는 ‘DMZ 평화의 길’ 사업이 연내에 조성완료되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MZ 평화의 길’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분단의 현장이자 약 70여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생태·평화의 상징인 비무장지대 인근을 걸을 수 있는 우리나라 최북단 도보 길로 평화기원과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행안부, 강원, 경기, 인천 및 접경지역 10개 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원도는 철원~고성까지 총 301km, 20개 노선의 도보 길을 연결하고 체류형 걷기여행을 위해 지역별 거점센터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국비 54억 8천만원을 추가 확보해 ‘평화의 길’ 기반시설 확충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기반시설이 부족한 구간에 숙소·화장실 등을 추가 조성 중으로방문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도는 전 구간 조성 완료 전에 일부 특색있는 노선을 지정·운영하는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프로그램’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매년 관광객이 비무장지대 안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도보여행 프로그램으로 ‘21년 화천, 양구, 고성을 개방했으며 올해는 5개군 전부 개방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박용식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DMZ 평화의 길’은 비무장지대가 가진 역사·안보·생태자원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걷기 길로 사업이 완료되면 ‘길’과 주변 관광지가 연계되어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연내 사업이 차질없이 마무리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