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속 식물 108가지 이야기

‘마음을 밝히는 붓다의 식물 108가지’

2014-01-08     조현성

경전에 등장하는 식물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민태영 한국불교식물연구원 원장이 펴낸 <마음을 밝히는 붓다의 식물 108가지>는 붓다 일대기와 식물에 관한 9가지 이야기와 붓다의 활동 영역과 성지 이야기로 구성됐다.

제1부 붓다 일대기와 식물에 관한 9가지 이야기에서는 연꽃, 무수, 인도보리수, 길상초, 인도 재스민 등을 소개하고 있다. 달래 파 마늘 부추 무릇 등 오신채 이야기도 있다.

제2부 붓다가 걸으신 그 길, 그리고 꽃과 나무들에서는 식물을 성상별 특징별 용도별로 나눠 정리했다. 여기에는 물잔디 침향 감국 샤프란 용뇌수 부용 강황 망고 망고스틴 바나나 등을 담았다.

각 식물은 불교경전에서의 이름과 산스크리트 원어명을 비롯해 학명 과명 국명 영명을 수록했다. 그림으로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민 원장은 “불교에서 108은 대부분 많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앞으로 밝혀내야 할 식물들의 실체와 그들이 경전 속에서 전하고자 하는 의미 역시 많다는 것을 나타내고자 숫자 108 의미를 차용해 식물의 가짓수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마음을 밝히는 붓다의 식물 108가지┃민태영 지음┃운주사┃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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