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피해 보광사에 1억원 전달

원행스님“도량 복구 불사에 최선 다해달라” 당부

2022-07-07     서현욱 기자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사찰인 울진 보광사에 불자들의 정성이 전달됐다.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원행 스님은 6일 보광사 주지 정혜 스님에게 복구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아름다운동행이 경북울진과 강원 동해 산불 발색 후 긴급 구호 캠페인으로 모았다.

원행 스님은 정혜 스님에게 보광사가 원만히 복원되도록 최선을 달해달라고 당부했다. ‘

원행 스님은 “인명 피해가 없어 정말 다행이다. 많지 않지만 불사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전각 불사를 마무리하고, 부처님을 모시고 의식구 등을 다시 갖추려면 어려움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지 정혜 스님은 “작은 말사까지 신경 써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스님과 불자들에게 심려 끼쳐 죄송하다. 불사를 원만 회향해 종단 스님들의 염려와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전달식에는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과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 등이 자리했다.

울진 보광사는 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 말사이다. 지난 5월 28일 정오께 울진 근남면 행곡리 산 27-6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초속 20M의 강풍으로 울진 읍남리 361-4번지에 자리한 사찰까지 번져 대웅전, 종각, 요사채 등이 전소되는 큰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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