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생명존중 협력담당관 교육 추진

16일 생명존중 협력담당관 37명 대상 극단적 선택 위기 대응 교육

2022-09-16     조현성 기자

[뉴스렙]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16일 의령소방서 대강당에서 생명존중 협력담당관 37명을 대상으로 자살위기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발간한 ‘2022년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극단적 선택자 수는 13,195명으로 하루 평균 36.1명에 이른다.

생명존중 협력담당관은 자살예방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극단적 선택 사건 발생 시 자살 시도자를 보호하고 그 가족 또한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

또한 필요 시 각 현장대원에게 자살 사건 대응 매뉴얼을 전파한다.

도내에는 현재 소방본부에 1명, 각 소방서별 2명이며 총 37명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날 교육은 경상남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위기개입팀 소속 전문강사를 초빙해 정신질환자의 종류 및 징후 증상별 대처방법 자살시도자 특징 상담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더불어 주변 동료 자살 위험신호를 감지에 따른 상담 및 전문기관 연계 절차 교육도 병행해 동료 소방공무원의 자살사고 방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된다.

이민규 방호구조과장은 “극단적 선택 예방의 첫걸음은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다”며 “생명존중 협력담당관과 전문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 위험신호 감지 및 위기 상황 대응에 대한 지속적·체계적 교육을 통해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