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호명 총무원장 일군 염불사, 60년 만에 새단장

삼존불 점안, 단청 벽화 불사 회향...어장 상진 스님 집전 천도재

2022-10-06     조현성 기자
사진=태고종

 

서울 수락산 염불사(주지 호명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는 5일 대웅전 단청 및 벽화 불사 회향과 함께 삼존불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행사는 태고종 어장 상진 스님(동방불교대학장, 청련사 주지) 집전으로 영산재 시연 후 점안법회를 했다. 점안의식은 지홍 스님(법륜사 주지, 태고종 종책위원장)을 증명법사로 호명 스님과 성오 스님(성은사 주지, 총무원 행정부원장)이 했다.

염불사 주지 호명 스님은 법문에서 “수락산에 염불사를 창건한 지 올해로 60년이 됐다. 60년 기념 단청불사에 신도들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외호와 도움을 아끼지 않아 여법하게 회향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했다.염불사는 점안법회에 이어 선망부모를 위한 천도재가 어장 상진 스님 집전으로 봉행했다. 

염불사는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우측에는 관세음보살과 좌측에는 대세지보살을 협시불로 봉안했다. 또 대웅전 단청불사와 단청 아래 벽화 상단에는 부처님 일생이 새겨진 팔상성도를, 벽화 아래에는 <부모은중경>을 묘사한 그림을 완성해 회향을 기념했다. 단청은 단청전수자 김용주 거사가, 벽화는 김식 화백이 4개월 여에 걸쳐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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