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총력
농산물은 주차장 및 공터 등 활용 임시 경매장·점포 설치로 정상 경매 추진
2022-10-27 조현성 기자
[뉴스렙] 대구시는 지난 25일 저녁 대구 북구 매천동 소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출하자와 유통종사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복구 및 지원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6일 오전 8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구시 관련부서 소방본부, 북구청, 강북경찰서 공공시설관리공단 등 유관기관들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으며 이어 11시에는 화재피해 유통종사자와의 대책회의를 연이어 개최했다.
유통종사자와의 대책회의에서는 임시경매장과 점포를 최대한 빨리 마련해 신속하게 영업을 재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논의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대구시는 김장철 농산물 출하기에 도매시장 화재로 인한 농산물 경매와 물량분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거래를 확대하고 유통종사자와 협의해 우선적으로 도매시장 내 주차장 등을 활용해 임시경매장과 중도매인 점포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또한 화재원인 조사를 신속하게 완료해 화재피해를 보지않은 공간을 최대한 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피해상인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필요시 긴급생계지원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으며 도매시장 내 상인들의 애로와 의견청취, 자금지원 신청을 위한 창구를 마련해 도매시장 종사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 외에도 지방재정공제회 손해보상보험 청구 등을 활용해 피해를 지원하는 데에도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북구청은 긴급 시설물 복구를 위한 폐기물 신속처리와 시장 주차공간 부족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주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인근 도로 사용 및 안전대책 수립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 날 회의에서 “신속한 피해회복과 도매시장 정상화를 위해 관련기관들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달라”며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