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소장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4~6’ 보물 지정

기존 보물지정 판본 가운데 유일 권차, 불교 문헌학적 가치 인정

2022-11-02     조현성 기자
동국대

 

동국대(총장 윤성이)는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동국대 중앙도서관에 소장 중인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4~6’을 지난달 26일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은 죽은 자의 영혼을 천도할 때 사용하는 불교의례서이다. 이 책은 양나라 무제가 황후 치씨를 위해 편찬했다. 해당 자료는 조선 초기 불교의식 연구와 조선 세조 때 불경을 번역하고 간행하던 기관이었던 간경도감 성격을 규명할 수 있는 자료이자, 불교의식과 예참법 연구 문헌이다. 

 
동국대 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4~6’은 고려 충숙왕 3년(1316년) 음력 8월에 보현사 석련 스님이 개판한 판본이다. 권4와 권6은 기존 보물지정 판본 가운데 유일한 권차이다.

동국대는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을 비롯한 국보 1점, 보물 14점 등 모두 15점의 국가지정문화재와 2점의 국가등록문화재 등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