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산 연접지역 인화물질 제거 활동 실시

4일 1200여명 참석해 낙엽·죽은 가지 제거 활동

2022-11-04     조현성 기자

[뉴스렙] 울산시는 11월 4일 오후 3시부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인근에서 산불예방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주변 산 연접지역 인화물질 제거 활동’을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시와 5개 구·군,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체, 양산국유림관리사무소, 민간단체 등에서 1,200여명이 참여해 산 연접지역 불이 잘 붙는 낙엽, 죽은 가지 제거 활동에 나선다.

김두겸 시장은 “산불 발생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적극 앞장 서겠다”며 “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산에서 담배 피우지 않기, 지정된 장소 외 취사나 불 피우지 않기, 논·밭두렁 소각 안 하기, 영농폐기물 소각하지 않기 등 산불예방 수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산불의 발생 원인을 분석해 보면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대부분이고 산 연접지역의 농막, 비닐하우스 등에서 전기누전으로 인한 불이 산으로 확산하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다.

특히 올봄 발생한 경북 울진·강원 삼척 대형산불의 경우 지나가는 차량에서 던진 담배꽁초가 발화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 산불은 2오후 2시간 동안 지속되면서 1만 6,300ha의 산림과 주택 259동이 소실돼 약 1,98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울산에서도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21건 발생해 11억 2,000만원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지난 10월부터 도심 주택가와 국가산업단지 주변 산 연접지역 인화물질 제거전담반을 편성해 산불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도심과 국가산업단지 주변 산불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산불감시카메라 6대를 추가 설치해 총 26개소에 28대의 산불감시카메라를 운영해 보다 신속한 산불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