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서 영산재와 K-POP 콜라보

태고종 도당선원, 오는 6월 21일 '송송 페스티벌'

2023-04-28     조동섭 기자
태고종

베트남의 대표 휴앙지 다낭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영산재'와 K-POP 공연 등이 펼쳐진다.

한국불교태고종 도당선원(주지 현진 스님)과 한국경제문화진흥원은 오는 6월 21일 베트남 다낭 미케비치에서 '송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미케비치는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6대 해변 가운데 하나이다.

행사에서는 영산재를 비롯해 K-POP과 한국무용 부채춤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공연과 퓨전국악공연, 베트남 전통공연 등 다채로운 한국-베트남 전통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산재는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비보잉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K-POP 커버댄스 대회 등 베트남 한류팬을 위한 직접 참여 프로그램도 한다. 커버댄스 대회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인기를 얻은 걸스힙합크루 '코카앤버터'가 심사를 맡는다. 주최측은 순위권 팀에게 상금과 부상을 수여한다.

행사장에는 한국 관광지를 소개하는 사계절 테마 미디어아트를 설치해 베트남 현지인에게 선보인다. 베트남 한국문화원 세종학당과 한인회 도움으로 한글 알기기 일환으로 한글 노랫말 전시도 한다. 

또, 세계인이 직접 한글을 쓰고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한글 캘리그라피와 남사당놀이, 농악체험 판소리 등 체험형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 교복과 한복을 대여하고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알려진 달고나 체험 부스도 연다.

'K-BAR'라 이름한 포장마차에서는 떡볶이 어묵 치맥 등 한국 소울푸드를 맛볼 수 있다.

행사를 기획한 현진 스님(태고종 전 사회부장)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받은 우리 전통문화 '영산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를 베트남에 전파하기 위해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 문화 전파로 현지인의 방한 욕구를 높이고, 양국 전통문화 교류를 통해서 공감대를 넓히고 싶다. 행사를 통해서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현진 스님은 "다낭 송송파티를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를 찾아 영산재 등 한국 문화를 공연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국 관광 수요를 증대하는데 힘쓰겠다"고 했다.

행사는 전국 사찰과 불자 등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주최 측에서는 동참 불자를 위해 송송페스티벌 개막식 참관을 포함한 19~23일 현지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동참 문의는 수현항공여행사(02-539-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