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불교 비상시국선언 동참을 요청합니다

윤석렬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 불자 목소리 불교 단체 연명으로 서명 작업 돌입

2023-05-03     이석만 기자

불교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범불교 비상시국선언 서명운동이 시작되었다.  대불련동문행동, 불교환경연대, 불력회, 신대승네트워크. 전북불교네트워크, 조계종 민주노조, 종교와젠더연구소 등을 제안단체로 한 비상시국선언 서명 추진 주체는, 윤석렬 대통령이 헌법적 책무를 포기하고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초래하여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나라는 파국직전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기존의 국정운영을 참회할 것을 요구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자리에서 물러나 자숙할 것을 요구했다. 

5월 20일 윤석열 퇴진 1차 야단법석을 준비해온 정의평화불교연대, 평화의 길, 교단자정센터 등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비상시국선언추진은, 윤석렬 정부의 국정운영만을 타킷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윤정권 탄생에 일조한 불교계 내부 정치승려들을 함께 비판한 시국법회 1차 야단법석 추진과 차이가 있다. 

 

범불교 비상시국선언(1차) 동참을 요청합니다.
<서명하기> https://forms.gle/6HiiYzQgQMuYoguB7 

<시국선언 제목> 생명·평화·주권을 파괴하고, 헌법적 책무를 포기한 윤석열 대통령을 심판한다!

<1차 비상시국선언 핵심 내용>
1. 다음과 같은 국정 운영의 난맥으로 우리 사회의 생명, 평화, 평등, 공정 등의 가치가 무시되고, 상식적 가치들이 철저히 유린되었다. 정치, 경제, 사회문화 모든 면에서 위기에 놓였다. 이제 민주주의는 근간이 흔들리고,, 나라는 안팎으로 파국 직전이다. 
첫째,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는 헌법에서 규정한 대통령의 헌법 수호 책무(제66조 제2항)와 평화적 통일 의무(제66조 제3항)을 방기하고,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경제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둘째, 국립공원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4대강 사업과 물 민주주의 퇴행, 원전 확대와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등 기후위기 대처에 무능하다.
셋째, 노동탄압, 언론탄압 등 민주주의 후퇴, 민생파탄 등 총체적 난국에 처해 있다.

2. 윤석열 대통령은 기존의 국정 운영에 대해 참회하고, 공존과 순환의 사회구조, 생명과 살림의 문명을 담은 새로운 대한민국 공동체로의 전환을 선언하라.

3. 우리의 요구를 수용할 자신이 없다면, 대통령의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와 자숙할 것을 요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모든 힘을 다해 윤석열 대통령 퇴진으로 나갈 것을 천명한다.

4. 위와 같은 내용으로 부처님오신날 전에 범불교 시국선언(1차)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향후 위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2차 범불교 비상시국선언 및 행동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

<향후 일정>

▢ 시국선언 연명기간 : 5. 1. - 20.

▢ 1차 기자회견 : 5월 23일 (화) 12시 예정 / 조계사 앞 또는 용산 대통령실 앞

▢ 2차 시국선언 추진 : 7월 또는 8월경

2023. 5. 1.

※제안단체 : 대불련동문행동, 불교환경연대, 불력회, 신대승네트워크. 전북불교네트워크, 조계종 민주노조, 종교와젠더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