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파 최제 롭상 도르제' 린포체 부산 광성사에

티베트 겔룩파 큰스승 초청법문

2023-05-08     조동섭 기자
달라이라마

부산의 한국 티벳불교사원 광성사(주지 소남 걀첸 캔 린포체)는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티베트 불교 겔룩파 큰스승이자 대선지식인 ‘샤르빠 최제 롭상 도르제’ 린포체 초청 법회를 10~29일 봉행한다.

샤르빠 최제 린포체는 겔룩파 법계 서열 2위로 달라이라마 존자와 함께 존경 받는 대선지식인이다.

샤르빠 최제 린포체는 광성사에사 13일 오전 쫑카빠 대사의 '공덕의 근원'과 <금강경> 구전 법회, 14일 오전 쫑카빠 대사의 '삼요도' 법문과 '금강살타 백자진언' 가피 관정식, 20일 오전 '미륵불' 관정과 <현관장엄론> 구전 법회, 21일'분노 3본존'의 가피 관정과 <능엄경> 구전 법문을 한다.

부처님 오신 날인 27일에는 ‘귀의계’와 ‘보살계’ 수계식과, 석가모니 부처님 가피 관정식을, 28일 용수 보살의 <중론>과 월칭 보살의 <입중론> 구전 법문을 한다.

샤르빠 최제 린포체는 1959년 인도 망명 후 당대 최고 스승들에게 사사 받고, 달라이라마 스승인 링 린뽀체를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79년 겔룩파 최고 학위인 게쎄 하람빠(불교학 박사)를 수석 졸업했다., 1985년 규뙤사원 밀교강원서 밀교를 수학했다. 1993년 규뙤사원 호법소임을 역임했고, 1996년 달라이라마로부터 동 사원 방장에 임명됐다. 내년 제105대 간덴 티바(겔룩파 종정)로 임명을 앞두고 있다.

광성사는 "이번 샤르빠 최제 린포체 님의 법회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 후 티베트 선지식을 모신 뜻깊은 법회다. 이번 샤르빠 최제 린포체 법문은 매우 귀한 인연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의(051)243-2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