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개 만다라 패턴에서 안심 얻기

컬러링북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만다라’

2015-01-06     조현성

만다라를 소재로 한 컬러링 북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만다라>가 출간됐다.

만다라(Mandala)는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로 ‘원’을 뜻한다. 만다라 하면 티베트 승려들이 만든 ‘모래 만다라’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티베트 승려들이 모래 만다라를 만드는 과정은 인터넷 동영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다. 

책에는 원형의 만다라를 포함해 모두 138개의 패턴이 담겨 있다. 책에 실린 만다라를 색칠하다 보면 자연스레 만다라 명상과 미술치료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완전함과 안정감 그리고 균형의 미를 고루 갖춘 원형의 만다라는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효과가 있다. 색칠에 집중하는 동안에는 쓸데없는 걱정이나 망상을 버림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 몰입의 즐거움과 성취감은 덤이다.

마음 가는 대로 이런저런 색을 칠함으로서 자연스레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현할 수 있다. 자신이 색칠한 만다라를 매개로 미술치료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 보면 그간 의식하지 못한 자신의 심리 상태를 이해할 수 있다. 만다라 컬러링북을 펼칠 때마다 조용한 음악을 틀어 두면 그 시간 자체를 ‘나만의 치유 시간’이나 ‘명상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그림의 난이도가 세분화돼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컬러링북은 그림이 너무 단순하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복잡한 것,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았다. 이 책에는 126쪽에 걸쳐 모두 138개의 만다라 패턴이 수록돼 있다. 선이 굵고 단순한 것부터 선이 아주 가늘고 세밀한 것까지, 난이도가 매우 다양하다.

미술 초보자는 물론 컬러링 경험자, 미술 전문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다.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하기 쉬운 연초,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만다라>로 다채로운 컬러링 세계를 경험하며 마음의 평화를 되찾아 보자.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만다라┃Carlton Books 엮음┃담앤북스┃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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