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장애인복지관' 운영권 기독교법인에 이관

해인사 자비원에서 12년 운영

2015-12-21     김원행

그동안 해인사 자비원에서 운영해 왔던 경남 진주시장애인복지관 수탁운영권이 기독교계 사회복지법인으로 이관됐다.

21일 진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성공스님)은 "진주시장애인복지관 수탁운영권이 기독교계 사회복지법인으로 이관됐다"고 밝혔다.

성공 스님은 지난 17일 진주시청 앞에서 수탁운영 이관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수탁운영권 심사에 기독교계 심사위원이 2명이 있었기 때문에 재심사해야 한다"는 강도 높은 반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주시는 "심사는 종교를 떠나 공정하게 진행됐다"며 재심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인사 자비원은 진주시장애인복지관을 12년 동안 운영해 왔으며, 지난 2013년에는 제12회 전국자원봉사대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까지 수상한 우수 복지관이다.

진주시장애인복지관이 기독교계 복지법인으로 수탁운영권이 이관됨에 따라 직원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1월 21일 제7대 진주시장애인복지관장으로 취임한 성공스님은 조계종 제12교구 해인사 말사 성전암(경남 진주 소재) 주지직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