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께 다가서는 종교건축' 투어 참가자 모집

2016-06-16     김원행

 부산시는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주관으로 건축가와 건축문화해설사가 함께 부산의 도시, 건축 곳곳을 탐방하는 '제40차 부산도시건축시민투어(이하 건축투어)'를 오는 25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건축투어는 올해 계획된 총 8차례의 투어 중 네 번째로써 '신께 다가서는 종교건축 투어'를 주제로 각 종교의 특색에 맞게 지어진 건축물을 탐방한다.

 차량으로 진행되는 이번 건축투어는 당일 오전 10시에 출발해 남천성당(가톨릭), 부산외국어대학교 건학관(기도교), 범어사(불교) 등을 방문한다.

 또한, 건축해설에는 건축학과 교수, 건축가, 건축문화해설사가 각각 맡아 특색에 맞게 지어진 종교건축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남천성당은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주교좌성당로 성당전체는 배의 돛, 종탑은 천국의 열쇠를 상징한다. 천정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신자들을 천상의 빛으로 축복하는 듯한 황홀한 모습을 느낄 수가 있다.

 채플기능의 건물인 건학관은 대학캠퍼스 전체건물을 뒤덮고 있는 벽돌과 흰색 벽면으로 외부를 표현했으며,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상징적 장소로 구현되고자 설계되었다.

 마지막으로 '하늘의 물고기'라는 뜻의 범어사(梵漁寺)는 불교건축의 한국적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전통건축의 양식을 취하고 있으며, 신라 문무왕18년(678년) 의상대사에 의해 내면세계의 참다운 불성을 깨닫도록 하는데 의의를 두어 창건됐다.

 건축투어 참가신청은 오는 21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1만5000원(해설비, 식대, 차량비)이다. 참가신청은 부산국제건축문화제 홈페이지(http://www.biacf.or.kr) 또는 부산시 홈페이지(http://www. busan.go.kr)에서 신청서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biacf@naver.com)이나 팩스(051-744-7730)로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를 원칙으로 하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신규 신청자에게 참가기회가 우선 부여된다.

 문의(051-744-7728~9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