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석 전 동국대 홍보처장 ‘수수재 독서일기’ 펴내

학문과 예술 일치 꿈꾸며 일기식 고백과 성찰

2016-08-25     조현성

동국대 보광 한태식 총장 집행부에서 초대 홍보처장을 지낸 고재석 교수가 ‘수수재 독서일기’를 펴냈다. 수수재(隨樹齋)는 나무의 뜻을 따라 살고 싶어 하는 저자의 택호이다.


저자는 동국대 국어교육과에서 현대문학을 가르치며 만해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책은 저자가 2011~2015년 5년 동안 읽은 다양한 책들 가운데 인상적인 대목을 골라 자신을 성찰한 일기형식이다.

동국대는 보도자료에서 “시와 소설은 물론 역사, 사회학, 비평이론, 미술, 평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독서경험을 통해 나와 우리의 정체성을 탐색하고 있는 이 책은 새로운 방식의 ‘내면 들여다보기’로 주목을 끈다. 특히, 만해 한용운 전공자이면서 일본 근현대문학사를 번역하기도 했던 저자의 남다른 이력은 독자들에게 근대사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서늘한 감동을 선물한다”고 했다.

저자 고 교수는 <불가능한 꿈을 꾸는 자의 자화상>(깊은샘, 2005)과 <탕지아의 붉은 기둥>(글누림, 2009) 등을 통해 문학과 미술의 행복한 만남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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