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보 통도사 대웅전 용마루 연자봉 파손

2016-09-13     김원행 · 서현욱

경주대지진으로 국보 제290호 통도사 대웅전의 용마루 연자봉 1개가 크게 파손됐다. 용마루 막새 부분도 파손됐다.

13일 통도사 관계자는 국보인 대웅전의 파손 여부를 질문에 “용마루 연봉 등이 파손됐다”고 공식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파손을 발견 한 직후 오늘 오전 전문가를 불러 파손 사실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파손 정도 등 세부적인 피해 상황은 전문가 집단 회의를 통해 결정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도사 대웅전 용마루 연자봉은 연꽃 문양으로 금강계단과 함께 통도사를 상징하고 있다. 통도사 연자봉은 보통 백자연봉으로 부른다 지붕과 용마루 등에 연꽃모양의 그릇을 만들어 장식했다.

연자봉은 부처님의 집인 대웅전을 장엄하는 불교적 의미와 함께 막새기와를 고정시킨 후 못으로 인한 미관이 좋지 않아 이를 가리기 위해 덮개처럼 사용된다. 은해사 영산전, 송림사 대웅전, 전등사 대웅전 범어사 대웅전 등에서 볼 수 있다. 통도사 대웅전의 연자봉은 용마루에 장식된 것으로 경주대지진으로 인해 파손된 것으로 통도사는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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