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스님들 족보 출간

‘불조법맥 불이성 덕암문보’

2016-10-07     조현성

과거칠불부터 시작해 마가가섭에서 반야다라에 이르는 서천 27조사, 달마부터 석옥청공, 태고보우부터 태고종 제6대 종정을 역임했던 덕암 스님까지의 78대에 이르는 법맥을 정리한 <불조법맥 불이성 덕암문보>가 출간됐다.


덕암 스님의 제자 성철 스님(동두천 덕수사 주지·사진)이 펴낸 책은 한국불교 최초로 근대화한 포교당을 설립하고 대승교화를 시작한 은사에게 헌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스님들의 진영과 사진 등을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는데 6년이 걸렸다. 태고종 정체성을 지킨다는 목적으로 ‘북전’ 불기를 기록했다. 스승이 제자에게 내리는 ‘입실게’도 수록했다.

덕암 스님은 현재 태고종총무원 청사로 사용 중인 금강산 유점사 서울 포교당인 불이성 법륜사를 창건했다. 스님은 태고종 중창주 대륜 스님의 법손이다. 대륜 스님과 함께 일요법회 신도

회 등을 처음 시작했다.

성철 스님은 “우연한 기회에 <직지심체요절>을 보고 발심해 승가의 뿌리를 찾아 정리하겠다고 발원했다. 덕암 문도를 비롯해 승가에 법맥을 바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책은 300부 한정 출판됐다. 스님은 책을 무가로 발행해 문도를 중심으로 우선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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