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불교종단 신뇨엔(眞如苑) 시주 눈에 띄네

부산불교연합신도회 '1일 찻집 및 송년의 밤' 장소 무료제공

2017-12-19     김원행

 일본계 불교종단인 신뇨엔(眞如苑)이 불도(佛都) 부산에서 왕성한 시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뇨엔이 올해 부산지역 불교계와 불우이웃 및 장학금 등의 명목으로 시주한 액수는 3900만원 규모이다.


신뇨엔 정경숙 이사는 19일 "부산불교연합신도회측에서 '1일 찻집 및 송년의 밤'를 갖는다며 부산정사 1층 카페 무료대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했다"며 "신뇨엔 부산정사도 약간의 성의(100만원)를 표했다"고 밝혔다. 신뇨엔 부산정사는 현대식건물로 부산 중심가에 위치해 있다.

이날 송년회에는 부산불교연합회장인 범어사주지 경선스님과 부산지역 주요기관장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뇨엔 부산정사는 지난달 30일 (사)연제이웃사랑회에 연말 김장 후원금 300만원을 3월 23일에는 부산불교연합회 발전기금으로 5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부산 연제구청에는 연제고등학교 학생들 장학기금으로 활용해 달라며 3,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를 놓고 일부스님들은 "일본 신뇨엔이 부산지역 포교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한국 불교계도 반성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뇨엔은 진언종(眞言宗) 본산인 일본 교토(京都)의 제호사(醍醐寺)를 모체로 1936년 개창했으며 국내에는 재단법인형식으로 서울, 부산, 창원, 제주 등지에 포교소를 두고 운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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