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서울 상암서 무인자율주행버스 운행…테스트베드 구축

앞으로 운전자 없이 자동차 스스로 달리는 '무인 자율주행 버스'를 볼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서울시와 함께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구축사업' 대상지로 상암DMC를 선정하고, 2019년까지 실제 도로공간을 5단계 완전자율협력주행 기술을 시험할 테스트베드(고도자율협력주행 시범지구)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은 인간의 관여도에 따라서 1~5단계로 분류된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완전자율협력주행 5단계는 운전자 없이 자동차 스스로 완전 주행하는 수준이다.

또한, C-ITS는 자율주행차가 운행할 수 있도록 교통상황과 주변 시설물, 다른 차량과의 쌍방향 정보 교환이 가능한 도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뜻한다.

국토부는 상암DMC를 자율주행 시험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터널, 회전교차로 같은 다양한 도로 형태를 갖추고 있어 자율협력주행 테스트 장소로 적합하다"며 "자율주행 관련 업계도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같은 자율협력 주행 인프라를 구축한 후 오는 2019년 말부터 '무인자율주행버스'도 시범운행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6호선)을 기점으로 상암DMC 내 주요거점을 일 2~3회 순환하며 무료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kunsoo8282@newsrep.co.kr]

[뉴스렙=김기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