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북미정상회담] 오찬 메뉴 소갈비·오이선·대구조림…'햄버거 오찬'은 불발

북미정상회담의 오전 일정이 업무 오찬으로 마무리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했듯이 '햄버거 오찬'이 기대되기도 했으나 한식, 중식, 양식이 어우러진 메뉴가 대신 준비됐다.

백악관은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오찬 메뉴를 공개했다.

전채요리로는 아보카도 샐러드를 곁들인 칵테일 새우 요리와 꿀과 라임 드레싱을 뿌린 그린망고와 신선한 문어, 고기와 채소 등으로 속을 채운 한국 전통요리 오이선이 제공됐다.

주 요리는 감자와 삶은 브로콜리가 곁들여진 소갈비와 칠리소스 볶음밥이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양국 정상 외에도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세라 샌더스 대변인,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 매튜 포팅거 아시아 담당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북 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한광상 당 중앙위원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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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신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