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로 '김병준·김성원·박찬종·이용구·전희경' 선정

2018-07-12     조용희
안상수

자유한국당이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최종 후보 5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김성원 의원·박찬종 아세아경제원 이사장·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전희경 의원 등 5명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당내·외에서 광범위하게 추천받은 150여분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오늘 비공개 전체 회의를 통해 5명의 비대위원장 최종 후보자를 압축·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 선정 이유에 대해서 김병준 교수의 경우에는 "오랜 학계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 지내는 등 다양한 국정 경륜을 쌓아오신 분"이라며 "특히 좌우진영 모두 과도한 국가주의 벗어나 개인과 시장 공동체의 자율 중시해야한다는 소신 밝혀왔고 우리당을 정책쇄신을 통해 총체적 이념과 지평을 넓혀주실 것이라 기대되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김성원 의원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 최연소 지역구 의원으로서 당 원내대변인과 당 대변인 등 당직 경험은 물론 청년소통위원장, 초선의원 모임 간사 등의 경력 바탕으로 30, 40세대와의 정책적 소통을 통해 우리당을 보다 역동적이고 활력있게 만드실 능력을 가진 분이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찬종 아시아 경제연구원 이사장에 대해 "인권변호사, 5선 국회의원, 신한국당 공동선대위원장, 서울시장 후보, 대통령 후보 등 높은 정치적 경륜을 지니신 국가원로"이라며 "현역 정치인으로 활동할 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정치쇄신 국회개혁 등을 주창한 분으로 계파를 초월하고 사심없는 당 운영으로 당내 화합과 개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이라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존경을 받아온 분으로 2017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비롯해 조직강화특별위원장, 당무감사위원장 등 우리 당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봉사하셨다"면서 "한국 최고의 통계학자로서 고도의 전문성을 가지고 당무운영과 조직강화 작업에 있어 통계학적 접근을 해주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희경 의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보수우파 시민단체 활동을 바탕으로 20대 국회에 진출해 자유한국당의 우파적 가치와 정체성을 수호하는데 강력하게 투쟁해 왔던 분"이라며 "특히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한미동맹 등 핵심적 보수 우파 가치를 지켜나가는 데 있어 막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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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조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