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명진관 문화재 된다

2018-09-14     조현성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동국대학교 석조전(명진관)’과 ‘충남대학교 구 문리과대학’ 등 2건을 문화재 등록 예고하고,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를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본관’ 등 3건은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동국대학교 석조전(명진관)’은 1958년 건립된 건물로 당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축가 중의 한 사람인 송민구가 설계한 고딕풍 건물이다. 중앙부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성을 강조한 평면구성과 석재로 마감한 외관 등은 당시 대학 본관으로서의 상징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충남대학교 구 문리과대학’은 충남대 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건축가 이천승이 설계하여 1958년 건립됐다. 전체적인 외관은 당시 유행하였던 모더니즘 건축양식으로, 건물의 출입구가 중앙에 있지 않고 오른쪽의 필로티(건축 상층부를 지탱하는 기둥)를 통해 출입하는 등 독특한 평면 형태를 보인다.

사적으로 지정 예고된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는 6.25전쟁 기간 수도 기능을 수행하였던 부산에서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로 사용된 곳이다. 국방·정치·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정책이 결정되었던 역사적 현장이다.

이번에 등록 결정된 문화재는 등록문화재 제681-2호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본관’, 제681-3호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헨리관’, 제681-4호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식당동’ 등 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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