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평양 정상회담서 항구적 평화 도모"

"남북 무력충돌 가능성과 전쟁 공포 우선 해소, 비핵화 위한 북미대화 촉진에 중점"

2018-09-17     조현성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부터 열리는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국제정세가 어떻게 되던 흔들리지 않는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남북 무력충돌 가능성과 전쟁 공포 우선 해소, 비핵회를 위한 북미대화 촉진에 집중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남북관계 새로운 장을 여는 남북연락사무소가 개성에 개설됐다. 이제 남북관계는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고 했다.

이어서 "남북간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더하는 것은 중요치 않다. 지금까지 있었던 남북 합의를 실천하고 남북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위해선 상호간의 신뢰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정세에 따라 흔들릴 수 있는 임시적 변화가 아니라 국제정세가 어떻게 되던 흔들리지 않는 그야말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를 (이번 정상회담에서) 얻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진정한 의지를 여러차례 확인했다.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두 정상이 다시 마주 앉는다면 비핵화 문제가 빠른 속도로 진척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진심을 다해 대화를 나누고 잘 다녀오겠다. 국민들께서도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기사제보 cetan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