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태풍 '콩레이' 북상 중..."한반도 영향 줄 듯"

2018-10-02     조현성
=기상청

 

매우 강한 태풍 '콩레이'가 북상 중이다. 주말에는 제주와 남해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콩레이'는 캄보디아의 산 이름이다. 이 태풍은 지난달 29일 괌 서남서쪽 250여 km 부근에서 발생했다. 2일 오전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1530km 부근 해상까지 북서진했다. 현재, 콩레이의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50m(시속 180㎞), 강풍 반경은 450㎞다. 중심기압은 930hPa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콩레이의 이동속도는 시속 20㎞이다. 7일 새벽 타이완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600km 부근 해상까지 이른 후 오키나와 인근을 지나면서는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서 한반도나 일본 열도를 향할 가능성이 있다.

콩레이의 예상 경로는 4~5일쯤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