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심리연구소 하플’ 데이트 폭력과 안전이별에 관하여

2018-10-11     현승은 기자
사진제공=관계심리연구소

한 통계 자료에 의하면 데이트 폭력은 낭만적인 관계의 경계에서 잠재적인 육체적 또는 정신적 학대를 말한다.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사실상 폭력의 희생자가 되는 사람은 없다. 자신이 관심 있는 사람들뿐 만 아니라 자신의 관계에서 데이트 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 이별을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누군가에게 현재 상황을 말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본인이 폭력적인 데이트 상황에 처해 있는지도 알지 못하고 본인의 관계에 대해 혼란스러워한다.

데이트 폭력을 신고할 수 있는 긴급전화나 국가운영 지원센터, 또는 상담소에 이야기를 꺼낼 수도 있다. 만약 모르는 사람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을 경우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 또는 학교 카운슬러 등 본인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관계에 관해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다.

둘째, 자기 자신을 교육하는 것이다. 데이트 폭력의 징후를 미리 알면 안전 이별을 준비하기가 더 수월하고 폭력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상대방의 기분변화, 통제 행동 또는 정신적, 신체적 폭력의 위협에 노출되는 경우 즉시 도움을 청해야 하며, 바로 심각성을 깨닫고 대처해야 한다.

셋째, 만난 지 오래되지 않은 연인이거나 첫 소개팅을 하는 경우 자연스러운 더블 데이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

첫 만남에서도 데이트 폭력의 위험은 항상 있다. 데이트 강간은 데이트 중 초기에 일어날 수 있는 신체적 폭력 유형의 한 예로 예측할 수 없는 데이트 강간을 피하기 위해서는 믿을만한 커플과 함께 더블데이트를 하거나 인적이 드문 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다.

넷째, 술과 남이 권장하는 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다. 데이트 폭력은 초기에 무심코 상대방이 준 음료에 탄 약물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실 때 조심해야 한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주는 음료나 술은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주류의 양을 조절해서 마셔야 한다.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주위의 통제력을 상실하여 상대방이 당신을 활용할 수 있는데, 이는 종종 뉴스에서 보도되기도 한다.

다섯째,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상대방으로부터 정신적, 신체적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느꼈다면 앞으로 상대방이 할 수 있는 행동들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시해야 한다.

여섯째, 경고 신호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본인의 경고로 상대방의 폭력 사태를 막을 수 있으며, 자신이 더욱 위험해지기 전에 안전 이별을 할 수 있다.

만약 상대방이 물건을 던진다거나 돌발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면 이를 바로 경고해주는 것도 본인의 안전을 위해 행해야 하는 행동이다. 하지만 그 정도를 넘어 폭행을 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바로 주변 사람을 지목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최근 뉴스에서 계속 대두되고 있는 데이트 폭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간단한 가이드를 ‘관계심리연구소 하플’에서 제시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간과하고 있지만, 이는 안전 이별과도 연결되는 것이기도 하다.

최소한 본인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는지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자신이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입장에 놓여있거나 자신이 가해자의 위치에 있는데 어떻게 대처하고 회복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관계심리연구소 하플’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