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대충 스님 25주기 열반대재 봉행

11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 “가르침 따라 각고정진하자”

2018-10-11     조현성 기자

천태종 스님들과 불자들이 종단의 중흥을 이끈 2대 종정 대충 스님 열반 제25주기를 추모하고, 가르침을 되새겼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1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대충대종사 제25주기 열반대재’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종정 도용 스님과 원로위원 스님 등 종단 스님, 이봉춘 천태불교문화연구원장, 류한우 단양군수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추모사에서 “대종사님의 열반 25주기를 맞는 오늘, 그 깊고 넓은 덕화가 더욱 그립다. 우리 250만 종도들은 오늘 대종사님을 추모하며, 그 우렁차고 당당하시던 가르침을 따라 각고정진과 전법교화로 종단의 발전과 성불의 인연을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열반대재는 총무부장 월장 스님의 사회로 △헌향, 헌다, 헌화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국운융창기원 △헌향ㆍ헌다 △상단권공 및 종사영반 △추모사 △추도사 △추모가(천태종 전국 연합합창단ㆍ마하연실내악단)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천태종 2대 종정을 지낸 대충 스님은 지난 1945년 구인사에서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1974년 제2대 종정에 취임했다. 1993년 음력 9월 구인사 조실에서 원적할 때까지 대중교화에 힘썼다. 대충대종사의 이 같은 업적은 종단이 크게 발전하는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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