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파업, '카카오 카풀 반대' 집회 시민들 반응은? "외려 좋았다"

2018-10-19     김희원 기자
(사진=JTBC)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택시 업계가 반발하며 파업이 시작됐지만 시민들은 싸늘한 반응이다. 

18일 전국의 택시 기사들은 파업을 선언하고 광화문 광장에 모여 카카오 카풀 반대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카풀이 가능한 '출퇴근 시간'이 명확하지 않아 사실상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30만 명의 택시종사자와 그들 가족의 생종권을 위협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대중들은 탐탁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미 승차 공유 서비스인 카풀은 전 세계적으로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는 이유다.

일부 대중들은 "그간 승객들은 비싼 요금과 승차 거부를 감수해왔다"며 "서비스 태도는 개선되지 않는 한 이용자 감소는 당연한 일" "택시 없으니 차도 안 막히고 외려 좋았다"라며 지적을 쏟아냈다.

한편 택시파업은 19일 새벽 4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이에 시민들이 겪을지 모르는 불편에 대비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newsrep1@newsrep.co.kr]

[뉴스렙=김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