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원전세일즈는 화장실 없는 아파트 수출"

이원영 교수, 22일 다람살라까지 생명탈핵 실크로드 재개

2018-12-06     조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체코 원전 세일즈는 '화장실 없는 아파트 수출'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생명탈핵실크로드순례단(단장 이원영 교수)은 6일 서울 수송동 불교여성개발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원영 교수는 "문대통령이 새로운 원전세일즈를 하러 체코를 방문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게 사실이라면 문제는 심각하다. 왜냐하면 UAE수출과는 본질이 다르다"고 했다.

이 교수는 "우리는 위험하다고 탈원전을 추진하면서 타국에는 '안전'을 전제로 원전을 추진하는 이율배반적인 행위이다. 윤리적으로 용납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론적으로 핵폐기물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수출은 '화장실 없는 아파트를 수출하는 격'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22일 인도로 출국한다. 수원대 교수 복직을 위해 중단했던 로마교황청까지 1만km 대장정을 일부 재개하기 위해서다.

이 교수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인도 스라바티에서 달라이 라마가 있는 다람살라까지 950km를 걷는다. 다람살라에서는 2년간 준비해온 세계생명헌장2018서울안을 달라이 라마에 헌정할 예정이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국제소송 준비위원회는 14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배출 국제소송 준비 토론회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장정욱 교수(일본 마쓰야마대학)가 '후쿠시마의 방사성 오염수의 현상과 처분에 대하여' 주제 기조발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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