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망 혁명 시작된 수도권 서남부 주목해야, 아파트 이어 상가 분양 시장 뜬다

2018-12-21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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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를 비롯해 신안산선과 월판선 등의 교통호재가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면서 상가 분양도 흥행에 동참하고 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로 인해 부동산시장이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개발호재가 풍부하면서도 규제를 벗어난 수도권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 동남권에 비해 낮았던 서남권의 몸값이 광역 교통망 신설을 기반으로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흘러나오고 있다.

수도권 서남부지역인 부천, 시흥, 광명, 안산 지역은 직선거리로 따지면 서울과 가깝지만 교통이 불편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지역이었다. 하지만 최근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 등 도로망뿐만 아니라 소사-원시 복선전철 개통, 신안산선(2023년 개통 예정), 월곶~판교선(2019년 착공예정)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까지 더해지면서 침체됐던 지역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

따라서 신흥 주거지로 부상할 채비를 마친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인구 유입이 전망되며 신규 공급되는 상가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천 옥길지구 역시 아파트 공급이 마무리되면서 상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분위기다. 상가 흥행의 핵심 포인트인 배후수요가 옥길지구 내 주거수요와 근거리 범박ㆍ서울항동지구 주거 수요를 통해 확보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옥길지구에서는 문영종합개발이 복합상가 ‘퀸즈파크 옥길'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의 대형 복합상업시설로 상영관 6개를 갖춘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와 대형사우나, 대형마트의 입점이 확정돼 키테넌트 조건을 갖췄다.

1호선 역곡역•7호선 온수역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여의도 25분, 목동•가산 디지털단지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 외곽 고속도로, 제 2경인고속도로와도 가까워 서울은 물론 서해안 접근성도 뛰어나다.

사업지인 옥길지구는 단독주택 196가구, 공동주택 8554가구, 주상복합 607가구 등 총 9357가구가 들어서 2만6080명을 수용하게 된다. 인근에 자리한 부천 범박지구, 계수•범박주택재개발지구(예정), 서울 천왕 1•2지구, 서울 항동지구(예정)까지 합치면 인구 28만명의 신도시가 된다.

에이피글로벌은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6-2블록에서 ‘은계지구 유테라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7층, 1개 동, 연면적 7,953.74㎡, 총 55실 규모로 지어진다. 은계지구에는 약 1만 3000 세대가 입주 예정이며, 맞은편 은행지구에는 약 1만7000세대를 품고 있어 약 3만여 세대의 배후수요를 갖췄다.

GS건설은 광명역 파크자이 단지 내 상가 ‘자이스트릿’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총 87실 규모다.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수원광명간고속도로, 제2경인연결고속도로가 가까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