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도르트문트 '벌집' 제대로 털었다…"우린 맨유와 달라"

토트넘이 막강 화력을 뽐내며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를 무너트렸다.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자리 잡은 웸블리 경기장에서 토트넘과 도르트문트 간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가 개최됐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 직후 손흥민이 0대 0 균형을 무너트리며 골 폭풍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두 골을 추가한 토트넘은 도르트문트를 3 골 차로 누르고 홈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을 상대한 도르트문트는 팀 내 득점 1·2위인 마르코 로이스와 파코 알카세르가 빠진 상태였다. 도르트문트의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제외된 만큼 토트넘은 한 수 위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토트넘의 이날 경기 결과는 지난 13일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에서 핵심 선수들이 대거 빠진 파리 생제르망에게 고전하던 모습과는 다른 양상이었다. 앞서 맨유는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 시켰지만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두 골 차 패배를 당했다.

한편 토트넘과 도르트문트는 오는 3월 6일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로 장소를 옮겨 16강 두 번째 경기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