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차기 주지 조건은?

2019-02-15     김원행 기자

5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통도사 차기 주지의 조건은 무엇일까?

 비교적 젊고 통도사 사찰경제를 짊어질 마인드로 탄탄히 무장된 스님이 될 것이라는 게 중진스님들의 공통된 견해다.

 통도사 복수의 중진스님들은 15일 <불교닷컴>에 "통도사 주지자리는 옛날처럼 단순히 행정만을 보라고 추대한 것이 아니다. 종무직 스님들의 능력이 과거와는 달리 매우 탁월해 졌다."며 "이제는 통도사 미래 먹거리를 도모해 낼 인재가 필요한 상태"라고 입을 모았다.

 비교적 젊은 스님이라면, 대략 50대 후반에서 60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도사 구성원 스님들의 세납이 평균 60세 전후임을 감안 할 때 세대 간 융화할 수 있는 적정의 세납이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통도사 일 년 수입은 대략 70∼80억 원 가량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가람을 유지관리하고 대중 살림을 위헤서는 역부족이어서 새로운 경영방법이 절실하다.

 과거와 같이 몇몇 신도들로부터 시주금 유치하기보다는 전략기획을 통해 최소 100년 간 먹거리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인재여야 한다는 것이 중진스님들의 충고다. 신도에게 의지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진스님들의 충고를 맞출 수 있는 차기 통도사 주지의 임기는 오는 5월 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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