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년 연기인생' 이순재의 매니저 관심↑…'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보고 싶다

2019-02-22     박주희 기자
(사진=KBS

배우 이순재의 인생이 담긴 '인간극장'이 재방송 중이다. 시청자들은 이순재를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방송에서 이순재는 촬영을 마치자마자 차로 달려갔다. 다음 스케줄인 시상식에 늦을 것 같았기 때문. 이순재는 자신 때문에 제작진들의 일정이 밀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서두른 덕에 다행히 늦지 않고 도착한 이순재는 웃는 얼굴로 취재진 앞에 섰다.

이순재는 매니저가 있어도 일정을 직접 수첩에 적어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순재는 "오랜 습관이다" "휴대 전화가 없을 때 부터 이렇게 썼다"며 아날로그 방식을 고집하는 이유를 전했다. 또 이순재는 직접 의상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이 옷을 준비해 주면 겉옷이 종종 맞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의상에는 아내의 내조가 깃들어있었다.

이순재는 집으로 대본을 들고 오면 아내가 연기코치부터 의상까지 코치해준다고 말했다. 또 63년동안 연기의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아내의 '그림자 내조'가 있었기 때문이라 말했다. 아내 최희정은 과거 아들 돌반지를 팔아 만두가게를 열고 배달까지 하며 이순재 뒷바라지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순재가 '아날로그' 방식으로 스케줄을 체크하고 아내와 연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며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보고 싶다며 소환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