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대표 실명 들었다" '코인법률방' 걸그룹 노동착취한 대표 찾을까

2019-03-15     박주희 기자
(사진=KBS

걸그룹 멤버들이 참다 못해 소속사의 민낯을 폭로했고 이를 들은 연예계 선배 송은이가 참지 못했다.

앞서 13일 방송된 KBS joy '코인법률방'이 재방송되며 연일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걸그룹 멤버 2인은 3년간 500개가 넘는 행사 무대에 서고도 단 한번도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걸그룹 멤버는 동료 가수에게 행사 출연료가 얼마나 되는지 물었다. 동료 가수는 보통 행사 1무대 당 500만원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는 것. 이에 계산해보니 대표는 최소 25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을 것이라 추측했다. 하지만 멤버들이 받은 돈은 0원이다.

심지어 소속사는 어떠한 지원도 없었다. 숙소에는 이미 가스와 전기가 끊겨 동네 이발소에서 머리를 감아야만 했다. 메이크업도 '알아서' 해결해야 했다. 행사장소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일쑤. 행사를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도 대표는 '알아서' 해결하라고 할뿐이었다. 소속사는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듯 했다고.

소속사 대표는 멤버들에게는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 대신 외제차를 뽑았다. 그야말로 노동력 착취를 한 셈. 걸그룹 멤버들은 소속사 대표의 이름을 언급했다. 방송에서는 묵음처리 돼 들을수 없었지만 현장에 있던 송은이는 들었다. 송은이는 "해당 소속사 대표 실명을 들었는데, 매니저한테 누군지 물어보고 싶다"라며 언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