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혜초 종정이 편백운 대신 잡은 손

선암사 찾은 총무원장 직무대행 성오 스님 측에 사태수습 당부

2019-03-23     조현성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이 총무원장 직무대행 성오 스님에게 종단 사태 수습을 당부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직무대행 성오 스님(총무원 부원장)은 23일 태고총림 선암사를 찾아 종정 혜초 스님을 친견했다. 이 자리에는 직무대행 집행부가 함께 했다.

성오 스님 등 직무대행 집행부는 종정 혜초 스님에게 편백운 총무원장 불신임 과정을 설명했다. 종정 혜초 스님은 총무원장 직무대행에게 성오 스님에게 종단 사태를 잘 수습하라고 했다.


앞선 20일 태고종 원로회의는 중앙종회가 결의한 편백운 총무원장 불신임안을 인준했다. 편백운 전 총무원장은 중앙종회 결의와 원로회의 인준은 무효라고 주장하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편백운 전 총무원장 측은 기관지 <한국불교신문>을 통해서 혜초 종정을 정치적 홍보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혜초 종정이 직무대행 성오 스님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편백운 전 총무원장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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