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출된 보물급 문화재 찾아온 미국人, 마크테토

2019-04-20     박주희 기자
(사진=마크테토

[뉴스렙] 마크테토가 한 경매장에서 참석, 미국에서 공수한 수막새 세트를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헨리가 자선경매에서 입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마크테토는 그림을 놓고 헨리와 입찰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마크테토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국인 마크테토가 출연해 미국에서 공수했다며 수막새 세트를 기부했다. 수막새 세트는 그가 최근 미국 고미술품 수집가에게서 구입한 삼국시대 기와였다. 그의 문화재 기부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국립중앙박물관을 후원하는 기업인들의 모임 ‘젊은 친구들’의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과거 회원들이 돈을 모아 30여 년 전 일본으로 반출된 보물급 문화재를 구입해 화제가 됐다. 해당 문화재는 '고려 불감'과 '관음 보살상'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앞서 외국인 토론 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마크테토는 서울 북촌 한옥에 살면서 도자기와 오래된 가구를 수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