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7일 태고종 총무원장 선거

중앙선관위, 선거 일정 발표...28~30일 후보 등록

2019-05-22     조현성 기자

불신임된 편백운 전 총무원장을 대신할 태고종 제27대 총무원장 선출 일정이 발표됐다.

태고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월봉 스님)는 다음달 27일 총무원장 선거를 시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후보자격은 태고종단 재적승으로서 세납 55세 이상, 승랍 30세 이상, 법계 종사급 이상인 자이다. 제적 이상의 징계를 받았거나 공권 정지 중인 자, 사찰분담금과 승려의무금을 납주하지 않은 자, 전종 20년 미경과자, 선거 부정행위 전력자 등 피선거권이 없는 자는 출마할 수 없다.

후보자 등록일은 28~30일이다. 출마자는 선거일 30일 전까지 사찰 주지 외의 모든 종단 종무직(공찰주지직 포함)이 상실된다.

후보등록은 견지동빌딩 15층 1503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에서 받는다.

중앙선관위는 "종무행정 전산프로그램 사용 불가로 금번 총무원장 선거는 지난 2017년 시행됐던 제26년 총무원장 선거 당시 선거인단 배정수를 준용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임자의 총무원 청사 폐쇄와 종무 인수인계 거부로 선거 일정이 예정보다 지연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