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불자 서예가 김상지 작가 역대 최연소 서예대상 수상

2019년 제38회 한국미술협회 대한민국미술대전서, 7월 3일부터 전시

2019-06-05     서현욱 기자

부산출신 청년불자 서예가 김상지 작가(30, 부산시 진구)가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역대 최연소 대상을 수상했다.

(사)한국미술협회는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결과 김 상지 작가의 행초서로 쓴 작품 ‘맹호연 시-봉림사 서쪽 봉우리에서 노닐고’가 대상에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수상자로 부산 작가 중 최초이며, 최연소로 수상이다.

김상지 작가는 20여 년 간 서예를 써오며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전국서도민전 대상, 청남휘호대회 대상, 대한서화예술대전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 제1회 개인전을 개최한바 있다.

그는 원광대학교 서예학과를 수료하고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 현재 경기대학교 예술대학원 서예학과 석사과정연구생으로 재학 중이다. 부산과 경주를 오가며 후학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상지 작가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권위 있는 대회에서 수상을 할 수 있도록 한 평생 희생한 부모님께 제일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신 여러 스승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특별히 불자 서예가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홍법사 주지 심산스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 수상을 계기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수행한다는 마음으로 한 일자부터 긋겠다”고 다짐했다.

작품은 7월 3일~ 13일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 808에서 진행된다.

김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