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이랑 다른데?"…'미세먼지 좋음' 믿을 수 없다 말하는 이유는

2019-06-17     박주희 기자
(사진=애플리케이션

[뉴스렙] '미세먼지 좋음' 소식에도 표정이 좋지 않은 이들이 있다.

17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는 대기오염정보를 통해 서울과 인천, 부산 지역 등의 미세먼지가 '좋음' 수준임을 알렸다. 이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미세먼지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을 두고 일부 대중은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자신들이 사용 중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미세먼지 정보와 차이가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4만여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미세먼지 관련 애플리케이션 '미세미세'는 미세먼지 관련 정보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국내의 미세먼지 기준치는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와 비교했을 때 터무니없이 미약하다"라며 "국내에서 세계보건기구 기준을 사용할 경우 나쁨인 날이 많아 국민들의 불만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적용 기준이 다름을 이야기했다. 즉, 표시되는 미세먼지의 농도는 같지만 자신들의 경우 세계보건기구 기준으로 미세먼지 상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포털 사이트는 국내 기준으로 보여주기에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

한편 '미세미세' 애플리케이션과 포털 사이트 모두 국내 미세먼지 측정소인 에어코리아에서 관련 수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