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요양병원' 공사 재개 결정

전 주지 때 공사비 부족 등 이유로 공사 전면 중지

2019-06-18     김원행 기자
공사비

 

[뉴스렙]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가 통도사요양병원 공사 재개를 결정했다.

 통도사요양병원은 지난 2014년 6월 21일 원산 스님이 주지 재임 당시 기공식을 가진 후 영배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공사비 부족 등의 이유로 공사가 전면 중지됐다.

 통도사 관계자는 18일 "(통도사)요양병원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며 "현재 소송 중인 사안과 각종 문제점들을 보완해 병원공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병원 개원을 위해 시주한 신도님들께 만시지탄이지만 송구할 따름이다."면서 "요양병원 설립은 시대적 요청이다."고 말했다.

 통도사측의 병원공사 재개 결정에 따라 의료법인 설립과 기채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가 일괄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 개원에 따른 예산은 총100억 원 가량으로 추산되나 이미 63억 원 가량 모아 둔 상태여서 별다른 경제적 어려움 없이 공사가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도사 요양병원은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172-2번지 일원 대지 5971㎡ 건축면적 1180.42㎡, 연면적 5500.35㎡에 지하 1층 지상 4층 2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당초 지난 2015년 개원을 목표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