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으뜸도라지 지역특산화에 박차
으뜸도라지 표준재배법, 가공기술 실용화 연구 추진
2019-06-25 조현성 기자
[뉴스렙]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4배체 품종인 ‘으뜸도라지’와 ‘으뜸백도라지’의 충북지역 특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으뜸도라지는 재래종에 비해 생육속도가 빠르고, 뿌리수량이 30% 이상 많다. 또한 사포닌 함량이 2배 정도 많아 슈퍼도라지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기존 재래종과 생육양상이 다른‘으뜸도라지’에 대한 표준화된 재배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고품질 생산이 어려워 표준화된 재배 매뉴얼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으뜸도라지 고품질 표준재배법과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도라지 가공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금년에는 도라지 재배 시 파종과 제초에 드는 노력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씨비닐 이용 파종방법을 확립했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파종시기 재설정 연구 및 고품질 생산을 위한 적정 적심시기 등의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아린 맛을 제거하고 기능성은 향상된 흑도라지 곤약젤리, 흑도라지청을 개발해 기술이전을 하였으며, 올해 안으로 상품화 할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이민정 연구사는“고품질 도라지 재배방법과 도라지를 이용한 가공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으뜸도라지의 지역 특산화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