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스님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퇴원

인근 사찰서 요양중 "몸무게 32kg 혈압 정상"

2006-02-03     불교닷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지율 스님이 거처를 사찰로 옮겼다. 3일 불교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 일산불교병원에서 원광대 광주한방병원으로 옮겨와 치료를 받던 지율 스님이 2일 오후 퇴원, 광주지역의 한 사찰에서 요양 중이다.지난달 5일 경북 안동시의 한 수행처에서 병원으로 이송된지 29일 만이다. 이 관계자는 "스님이 지난달 28일부터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기력을 많이 회복한 데다 병원에 있는 것을 답답하게 여겨 병원 측 동의를 받아 퇴원했다"며 "조용하게 쉬고 싶다는 스님의 뜻에 따라 사찰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건강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병원 관계자는 "입원 당시 28㎏에 불과했던 스님의 몸무게가 32㎏으로 늘었고 혈압도 정상"이라며 "병원에 있는 것이 더 좋겠지만 퇴원한다 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